삼돈식당의 고기에 밤이 자꾸만 길어진다

금요일 저녁 창원 상남동에서 약속이 있어 조금 일찍 일을 마치고 이동했습니다. 이날 저녁 장소로 정한 곳은 삼돈식당입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21번길 11 로데오월드 1층에 있어 건물 이름까지 기억해 두고 찾아갔습니다. 오후 내내 제대로 쉬지 못해 허기가 컸지만, 여러 명이 만나는 자리라 빨리 먹기보다는 고기를 가운데 두고 이야기를 오래 나누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메뉴를 보자마자 양부터 넉넉하게 정할 것 같았는데 자리에 앉으니 예상과 달리 서로 먹는 속도부터 맞추게 됐습니다. 괜히 허기만 믿고 서두르지 말자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상남동 특유의 저녁 분위기 속에서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는 안도감도 있었고, 식사를 시작하고 나서는 밖에서 들리던 소리보다 테이블 위 대화에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 퇴근 뒤 사람들과 마주 앉아 육류로 든든하게 채우고 싶었던 날의 목적에 잘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1. 로데오월드를 보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삼돈식당을 찾아갈 때는 마디미로21번길 11과 로데오월드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상남동은 저녁이 되면 약속 장소를 찾는 사람과 차량이 함께 움직이는 구간이 있어 목적지 바로 앞에서 급하게 방향을 바꾸기보다 조금 일찍 위치를 살피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로데오월드가 가까워진 뒤에는 이동 속도를 낮추고 1층을 확인했습니다. 세부 위치가 109-1, 109-2, 110-1, 110-2호로 안내되어 있어 처음에는 숫자가 길다고 느꼈지만 건물 이름을 기준으로 잡으니 오히려 찾을 때 기준이 생겼습니다. 괜히 호수만 외우려고 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저녁 시간의 상남동 교통 흐름과 주차할 곳을 확인할 시간을 별도로 남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일행끼리 만날 때도 상호만 전달하기보다 로데오월드 1층이라고 함께 알려주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더라도 위치를 맞추기 수월합니다. 첫 방문이라면 약속 시간보다 조금 앞서 도착하는 것을 권합니다.

 

 

2. 자리에 앉고 겉옷부터 정리했습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의자 주변에 있던 가방과 겉옷부터 정리했습니다. 고기를 먹는 자리에서는 접시와 식기 등이 놓이고 팔을 움직이는 범위도 커지기 때문에 휴대전화까지 한쪽에 두니 테이블을 훨씬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상당해 바로 주문부터 크게 넣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잠깐 앉아 메뉴를 살펴보니 적당한 양부터 먹자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됐습니다. 예상과 달리 모두 같은 의견이라 괜히 배고픈 상태에서 미리 주문량을 정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육류를 먹으면 사람마다 속도도 다르고 추가로 당기는 메뉴도 달라 중간에 선택할 여지를 남겨두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자리를 정돈하고 나니 이동하면서 들고 있던 짐도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주문을 마친 뒤에는 한동안 못 했던 이야기가 이어졌고,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분주했던 금요일 저녁이 식탁 앞에서는 조금 다른 속도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3. 고기 앞에 모이니 손이 바빠졌습니다

 

고기를 먹기 시작한 뒤에는 처음 몇 점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였습니다. 퇴근 후라 모두 배가 고팠던 만큼 초반에는 젓가락 움직임도 빨랐지만 한두 번 먹고 나자 속도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를 중심으로 먹다가 이후에는 곁들이는 음식과 함께 조합을 바꿔가며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속 먹는 것보다 중간에 순서를 달리하니 후반까지 부담이 덜했습니다. 예상보다 허기가 빠르게 가라앉아 괜히 첫 주문을 크게 잡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명이 앉아 있으니 한 사람은 고기를 살피고 다른 사람은 접시를 챙기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역할도 생겼습니다. 누가 정한 것도 아닌데 손이 알아서 나뉘는 장면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자체에 집중하다가 배가 조금 차고 나서는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고기를 한 점 먹고 이야기를 듣다가 다시 젓가락을 드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저녁도 급하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4. 한 번 쉬니 테이블이 다시 보였습니다

중반쯤에는 물을 마시면서 잠시 손을 멈췄습니다. 계속 고기를 먹을 때는 접시가 얼마나 비었는지, 실제로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놓치기 쉬운데 몇 분 쉬니 상태가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용한 식기를 한쪽으로 모으고 테이블 가운데를 정돈하니 처음보다 공간도 다시 넓어졌습니다. 개인 소지품을 미리 치워둔 덕분에 음식과 물건이 섞이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더 먹어야 할 것 같았는데 예상과 달리 물 한 잔 마시고 나니 이미 포만감이 상당했습니다. 괜히 추가 주문부터 서두르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행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지 한 번에 물어보고 움직이니 여러 사람이 번갈아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도 줄었습니다. 사소한 차이지만 식사 흐름이 끊기지 않아 이야기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다시 젓가락을 들었을 때는 초반보다 훨씬 천천히 먹게 됐고 남은 양을 나누면서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식후 상남동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삼돈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바로 귀가하기 아쉽다면 상남동 안에서 짧게 다음 동선을 연결하기 좋습니다. 로데오월드 주변에서 그대로 번화가를 걸으면 별도로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식후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라 저희도 빠르게 걷기보다 상남동 거리를 천천히 둘러보는 정도로 움직였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주변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 한 잔을 마시는 흐름도 자연스럽습니다. 바깥에서 걷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용지호수 방향으로 이동해 산책을 이어가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뒤 디저트를 먹자고 했지만 막상 자리를 나오니 예상보다 배가 불러 걷는 쪽으로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괜히 먹는 일정만 계속 연결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남동 산책, 가까운 카페, 용지호수 가운데 귀가 방향에 맞는 한 곳만 고르면 이동이 복잡해지지 않고 약속의 여운도 조금 더 이어갈 수 있습니다.

 

 

6. 호수보다 건물 이름을 기억했습니다

삼돈식당을 처음 방문한다면 세부 호수를 모두 기억하려 하기보다 마디미로21번길 11과 로데오월드 1층을 먼저 저장해 두는 방법을 권합니다. 109-1, 109-2, 110-1, 110-2호까지 확인해 두면 마지막 위치를 찾을 때 도움이 되지만 이동 중에는 건물 이름을 기준으로 삼는 쪽이 단순했습니다. 이날도 처음에는 호수를 계속 확인했는데 막상 가까워지니 로데오월드라는 이름이 더 빠르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괜히 숫자만 외우려고 애쓸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남동에서 저녁 약속이 있다면 퇴근 시간과 겹칠 가능성을 고려해 조금 먼저 움직이는 편이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고기를 먹는 날에는 움직이기 불편하지 않은 옷차림이 실용적이고 큰 짐은 가능한 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첫 주문에 여유를 남겨두고 실제 식사 속도에 맞춰 추가하는 방식도 권할 만합니다. 식후 일정까지 있다면 이동 시간까지 포함해 저녁 전체를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마무리

 

삼돈식당에서 보낸 저녁은 창원 상남동에서 지인들과 고기를 먹으며 한 주의 피로를 풀고 싶었던 날과 자연스럽게 맞았습니다. 마디미로21번길을 따라 로데오월드 1층을 찾아 들어가고 겉옷과 가방을 정리한 뒤부터는 바깥의 분주한 분위기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허기가 커서 식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몇 점 먹은 뒤부터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예상보다 천천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에 물을 마시며 잠시 쉬니 포만감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고 추가할 양 역시 무리하지 않게 맞췄습니다. 괜히 금요일이라고 다음 일정을 여러 개 잡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돌아가는 길에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성산구 상남동에서 여러 명이 모여 육류를 먹고 싶은 날이라면 다시 식사 후보로 떠올릴 것 같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로데오월드와 1층 위치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조금 여유 있게 이동하는 편을 권합니다. 식사 뒤에는 상남동을 가볍게 걷거나 가까운 카페 한 곳을 연결하면 저녁을 부담 없이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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